중구,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추진

이한결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2 13: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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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및 축사·창고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 지원
▲ 울산 중구청

[뉴스서치] 울산 중구가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올해 사업비 6,400여만 원을 들여 주택 15가구, 축사·창고 1가구의 슬레이트 구조물 철거·처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의 경우 일반 가정에는 최대 352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 지원가구에는 철거·처리비의 전액을 지원한다.

창고·축사의 경우 철거 면적이 200㎡ 이하일 경우 비용을 전액 지원하지만, 200㎡ 이상일 경우 초과 비용은 신청자가 자부담해야 한다.

또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주택 가운데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1가구를 선정해, 지붕개량비로 일반 가구일 경우 최대 300만 원, 우선 지원가구일 경우 최대 628만 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처리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3월 31일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중구청 환경위생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중구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 일반세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순위가 같을 경우 더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작은 면적의 건축물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총 151가구에 노후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 2억 7,1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중구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어 사용이 전면 금지된 건축자재로 경제적 이유로 철거를 미뤄왔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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