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운촌항 준설로 고질적인 악취 해소

이한결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2 17: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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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적물 등 오염물질 걷어내 쾌적한 친수 연안환경 조성
▲ 해운대구는 악취 해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우 동 동백섬 앞 운촌항의 연안 오염물질을 걷어내고 있다.

[뉴스서치] 해운대구는 지난 1월부터 우동 동백섬 앞 운촌항 준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춘천 하류와 이어지는 운촌항 일원의 고질적인 악취 해소를 위해서다.

이곳은 평소 해류의 흐름이 거의 없는 공유수면 구간으로 오염물질이 퇴적되면 외부 바다로 빠져 나가지 못해 악취 발생의 1차 원인으로 작용한다.

생활오수 등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 해양 오염물 퇴적, 해저 지형의 영향으로 해류의 흐름이 정체한 지역적 특성 등이 주요 원인이다.

구는 그동안 해당 지역의 악취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구비 18억 원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현재 준설선과 바지선 등의 장비를 투입해 작업 중이며 3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준설공사를 완료하는 4월부터는 오염물 퇴적으로 발생한 악취 발생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쾌적한 친수 연안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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