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정책 소통’이 핵심”

김광우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2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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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통과 공감의 날 개최…‘제주어 가온누리 합창단’ 공연으로 행사 빛내
▲ 소통과 공감의 날

[뉴스서치]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과 한글날이 있는 10월을 맞아 제주어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도정 성과를 공유하는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행사는 ‘제주어가 온누리에 퍼져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노래로 보급한다’는 취지로 활동하는 ‘제주어 가온누리 합창단’의 문화공연으로 시작됐다. 합창단 30여 명은 ‘제주인의 가슴’과 ‘숨비소리 들을때’를 낭송하고 제주어로 노래를 불러 제주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표창 수여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김용규 씨와 제주 공공디자인 발전에 이바지한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손인아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제15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일반부 대상 최우영 씨, 중·고등부 대상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신우진 학생도 상을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들에게 체감되는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4분기를 맞아 그동안 전력 질주하며 이뤄낸 성과를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전달하는 방식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 공직자들이 대한민국 지방정부 중 우수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나, 그럼에도 성과에 대한 도민 공감이 부족하다면 소통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서별로 도민들과 만날 때 어떻게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피드백을 받을지 함께 토론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좋은 평가를 받아야 정책을 더 확고하게 추진하거나 필요한 변화와 개선을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지사는 10월 업무 추진과 관련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편성 마무리 등 주요 현안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서로 배려하고 협력해 도정 성과가 도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도민 모두가 가족과 함께 풍성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오늘 아침 제주를 환하게 비춘 일출처럼 밝은 에너지가 도정과 도민 모두에게 넘쳐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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