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써치] 설악산 설악동 입구에서 약 3km 정도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비선대에 도착하게 된다. 비선대삼거리에서 우측방향이 마등령삼거리 가는 길이고, 좌측방향은 천불동계곡 가는 길이다.
‘비선대(飛仙臺)’는 해발 320m 높이인데 이곳에서 해발 1,224m 높이의 ‘마등령삼거리’까지 약 3.5km 구간은 설악산 최고난이도의 오르막 등산코스로 악명이 높다.
비선대에서 마등령삼거리 방향으로 오르막 산행을 하다보면 해발 1,160m 높이의 ‘세존봉’ 옆을 지나게 되며, 계속 걸어 해발 1,327m 높이의 ‘마등봉’ 부근을 지나게 된다.
마등령 입구에서 ‘공룡능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공룡능선 중심 줄기는 약 5km 정도 펼쳐진 뒤 무너미고개에서 갈무리하게 된다.
‘공룡능선’은 설악산 최대의 암릉능선으로 마등령삼거리에서 공룡능선을 진입하게 되면 나한봉, 큰새봉, 1275봉, 신선대 등 해발 1,200m를 넘는 많은 봉우리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공룡능선’은 빼어난 바위 봉우리들이 줄기차게 솟아 이어져 있는 능선으로 공룡의 등뼈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공룡능선’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공룡능선’은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공룡능선에서는 천화대, 칠형제봉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최고의 전망명소로 손꼽힌다.
공룡능선 풍경은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풍광을 보여준다. 다만 ‘공룡능선 종주산행’은 많은 체력이 필요하며 산행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사진은 지난 3월 1일 오전 가자가 마등령 입구에서 촬영한 공룡능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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