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 금강문 나라연 금강역사 부조

김평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22: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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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써치] 오대산 월정사 천왕문 뒤편에 ‘금강루(金剛樓)’가 있다. 일주문-천왕문-불이문으로 이어지는 한국사찰의 가람배치에 있어서 월정사는 불이문의 자리에 금강문(金剛門)을 두고 있는데 그 위에 ‘금강루’가 자리잡고 있다.  

금강루 2층에는 ‘윤장대’가 있고 금강루 누각 1층에 ‘금강문(金剛門)’ 편액이 붙어 있는데 이곳을 통과하여 누하진입(樓下進入)하면 본전 마당이 눈앞에 펼쳐진다. ‘금강문’ 문(門)에는 화려한 색상의 금강역사(金剛力士)가 부조되어 있다. 

월정사 금강문의 왼쪽에는 ‘밀적 금강역사’가, 오른쪽에는 ‘나라연 금강역사’가 부조되어 있다. 금강역사는 인도에서 문을 지키는 신이었는데 이를 불교에서 받아들여 부처와 불법을 지키는 신으로 자리 잡았다.  

금강역사 중 ‘나라연 금강역사’는 그 힘이 코끼리의 100만 배나 되고, 그가 소리를 지르면 중생은 귀가 먹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나라연 금강역사’는 입을 벌린 모습으로 표현된다. 

사진은 지난 1월 14일 오전 필자가 촬영한 오대산 월정사 금강루 1층 금강문 문(門)에 부조된 ‘나라연 금강역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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