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순위 도전은 계속된다!’ 김천상무, 첫 서울 원정 승리!

이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2 2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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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2일 서울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김천상무 선수단이 승리샷을 찍고 있다

[뉴스서치] 김천상무가 첫 서울 원정 승리를 거두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11월 22일 토요일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R 원정경기에서 FC서울(이하 서울)에 3대 1로 완승을 거두며 2위 탈환을 위한 도전을 계속 이어간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백포는 박철우, 김민규, 이정택, 김태환이 구성했다. 중원에는 박태준과 이수빈이 선발로 나섰고, 양쪽 날개에 김주찬과 고재현이 포진했다. 이어 최전방에 이건희와 박세진이 자리했다.

김주찬 데뷔골! 추가시간 아쉬운 실점 허용
김천상무는 초반부터 서울을 압박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박철우가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수빈의 연속 슈팅으로 한 번 더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6분, 김천상무가 서울의 공을 끊어내고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했다. 이수빈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주찬이 1대 1 돌파 후 중거리 슛까지 날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김천상무가 계속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21분과 26분, 고재현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두 번의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백종범의 활약도 빛났다. 전반 29분, 서울의 중거리슛을 안정적으로 선방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공격 시에도 페널티박스를 벗어나 빌드업에 관여하며 필드 플레이어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첫 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고재현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박태준에게 이어졌다. 이어 곧바로 박태준이 페널티박스 앞에 있는 김주찬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다. 김주찬은 한 번의 터치 후 지체 없는 슈팅을 때리며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서울의 반격에 실점을 내주며 1대 1로 전반을 마쳤다.

박세진-박태준 골! 첫 서울 원정 승리...“순위 뒤집을 수도 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이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의 주도권은 서울이 가져갔다. 김천상무의 빌드업을 저지하기 위해 전반보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이어갔다. 후반 57분, 상대 공격수와 1대 1로 맞선 백종범이 안전하게 슈팅을 막아냈다.

김천상무도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후반 65분, 김인균과 이찬욱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양 팀 모두 경기 템포를 올리며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빠른 역습과 프리킥을 주고받으며 역전을 노렸다. 서로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80분, 백종범이 환상적인 슈퍼세이브로 골문을 지켰다. 위기를 넘긴 김천상무는 서울의 퇴장자 발생을 수적 우위를 점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마침내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88분, 민경현에게 공을 받은 전병관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박세진이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태준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3대 1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첫 서울 원정 승리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멀리까지 원정 응원을 와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감독으로서 기쁘다.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어려운 상황인데,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잘 수행했다.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이제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홈경기인 만큼 많은 팬 여러분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11월 30일 일요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38R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2025시즌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Thanks Day’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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