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써치] 강원도 휭성에 위치한 풍수원 성당은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자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지은 성당으로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풍수원 성당은 천주교 핍박이 심했던 조선 시대 때 용인에서 40명의 신자들이 피난한 곳에 자리 잡은 성당이다. 초기에는 신자들만 있었지만 1888년 프랑스의 르메르 신부가 부임하면서 성당을 설립하게 되었다. 초기에 신자들이 모인 장소는 한국 천주교 최초의 교우촌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풍수원 성당은 서울 약현성당, 완주 돼재성당, 서울 명동성당에 이은 네 번째로 오래된 천주교회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앞뒤에 돌출한 종탑부와 아치형의 출입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지은 이국적인 건물이다.
성당의 구 사제관은 잘 보존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163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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