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산 임도의 도둑게

김평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9 23: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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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써치] 경남 고성군 거류면과 통영시 황도면 경계에 해발 413m 높이의 ‘면화산’이 있으며, 또한 고성군 거류면 화당리에는 ‘화당로’라는 해변도로가 있다. 이 ‘화당로’는 동쪽방향으로 면화산 숲으로 이어지는데, 완만한 오르막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계속되다가 언덕에 올라서면 비포장 숲속 면화산 임도로 바뀐다.


면화산 임도를 한창 걷다보면 어느덧 고성군 거류면 화당리를 뒤로 하게 되고 통영시 광도면 황리에 접어들게 된다.


‘도둑게’는 바닷가에 가까운 육상 습지나 냇가의 방축 돌 밑, 논밭 등에 산다. 바닷가 인근 마을의 우물가나 심지어 부엌에까지 들어가며, 여름철에는 해안의 산 위에까지 올라간다. ‘도둑게’라는 이름은 부엌에 들어가서 음식물을 훔쳐 먹는다 해서 생겼다고 한다.


면화산 임도는 바닷가에 접하고 있어서 여름철에는 임도에서 ‘도둑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6일 오후 필자가 면화산 임도에서 촬영한 도둑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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