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설맞이 '사랑 나눔 물품전달식'

이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4 23: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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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2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에 4600만원 상당의 사랑 나눔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경기도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2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에 4600만원 상당의 사랑 나눔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뉴스써치] 경기도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설을 앞두고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경기도는 2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생산한 마스크, 의류, 식품 등 총 4600만원 상당의 '사랑 나눔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기부물품들은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하고자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새해에는 한반도와 개성공단에 평화의 훈풍이 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온정을 모아준 개성공단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촉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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