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써치] 나주(羅州) 금성관은 나주목의 객사건물로 전국의 객사건물 중 그 규모가 가장 웅장하다. 나주 금성관은 일제 강점기 이후에는 나주군청 건물로 사용해오면서 원형이 파괴되어 1976년에서 1977년 사이에 완전 해제 복원되었고 2019년에는 보물로 지정되었다.
금성관 출입문은 외삼문, 중삼문, 내삼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외삼문인 금성관 정문이 '망화루(望華樓)' 이다. 일제는 금성관 본 건물만 제외하고 나머지 건물이나 전각을 모두 철거한 후 금성관 앞에 현대식 건물의 나주군 청사를 지었다.
2000년대 이후에 금성관 일대에 대한 복원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는데 2003년 금성관 정문인 '망화루'를 복원하였고 2005년에는 나주군 청사건물을 철거하였다.
조선시대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는 임진왜란 때 김천일 의병장의 출병식이 있었고 영조 때는 나주괘서사건, 구한말에는 단발령의거, 일제강점기에는 항일학생운동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망화루 앞에서 일어났다.
사진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필자가 촬영한 나주 금성관 외삼문인 ‘망화루(望華樓)’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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