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써치] 현재 부산 자갈치시장이 위치하고 있는 남포동은 원래 주먹 크기의 굵은 자갈들이 해안가에 깔려 있는 어촌이었다고 한다. 일제시대 때 부산 남항을 건설하면서 인근 해안가를 매립하였고 남항주변에는 그 당시로는 최신설비를 갖춘 도매시장이 여러 개 만들어졌는데, 이러한 도매시장들 주변에는 부산항에서 고기잡이하는 영세한 어선들에서 잡은 수산물을 파는 노점들이 형성되었고 이것이 훗날 ‘자갈치시장’으로 발전하였다.
자갈치시장부터 충무동 해안시장까지 연결된 길가에 있는 포구를 흔히 ‘자갈치포구’라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부산 남항의 일부이다. 부산남항은 어항 기능만을 전담하며 일반화물 및 일반해운은 취급하지 않는 부산 수산업의 총본산 구실을 하는 어항이다.
부산남항 중 자갈치포구에는 아직도 많은 어선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활기차고 번잡한 어선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6일 오전 필자가 촬영한 부산 자갈치포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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