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써치]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코로나19 탓에 그동안 취소와 연기, 축소를 거듭했지만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보스턴마라톤을 주최하는 보스턴체육협회는 출전 조건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만 제한했을 뿐 대회 규모와 개최 시기는 3년 전과 같았다. 이날 제126회 보스턴마라톤은 2만8000여 명 출전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페레스 제프치르치르(케냐)가 여자부에서 2시간21분01초로 정상에 올랐다. 제프치르치르는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보스턴 우승까지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남자부에선 에번스 체벳(케냐)이 2시간6분51초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보스턴마라톤엔 우크라이나 국적의 44명이 출전 등록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러시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벨라루스 국적자는 보스턴마라톤 출전이 제한됐다. 두 나라 국적을 가진 국외 거주자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국기 사용 등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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