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아빠하고 나하고] 동시간대 종편 예능 1위… ‘팝페라 거장’ 임형주, 최연소 이사장 취임...직접 축하해준 엄마에 감동 폭발!

김위택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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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울 나이에 전장으로 끌려간 ‘6·25참전용사’ 전수경父, 생생한 경험에 현주엽 충격+멘붕! “17세면 아들 나이인데…”
▲ TV CHOSUN[아빠하고 나하고]

[뉴스서치]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설 명절을 맞아 배우 전수경이 97세 아버지가 있는 6·25 참전유공자 모임에 함께했다. 또 ‘팝페라의 거장’에서 용산문화재단 역대 최연소 이사장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임형주가 열애 상대(?) ‘상장’을 놓고 어머니 헬렌 킴과 티격태격하는 일상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 전국 시청률은 3.2%, 분당 최고 시청률은 3.8%(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종편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97세 고령에도 흥이 넘치는 유쾌한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수경의 아버지가 다시 등장했다. 그는 이번에는 약통에서 꺼낸 비밀 양념과 식초를 듬뿍 넣은 라면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게다가 셀프 염색과 셀프 이발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생활력을 뽐냈다. 전현무는 “사는 방식이 ‘기안84’와 비슷하시다”라며 놀라워했다. 꽃단장을 마친 전수경의 아버지는 '대한민국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사무실로 찾아가 6·25 참전용사들과 만났다. 전수경의 아버지는 그곳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98세 최고령 포함 평균 나이 95세의 회원들이 한데 모였다. 특히 총합 651세인 회원들은 힘자랑 겸 팔씨름 대결로 진풍경을 자아냈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대결에 MC들은 “’아빠나’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며 신기해했다. 이어 전수경도 설을 맞아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사무실로 직접 출격해 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전수경을 알아보는 회원이 나오자 전수경의 아버지 또한 한껏 신이 나 어깨를 으쓱였다.

한국 근현대사를 모두 겪은 어르신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던 중 전수경은 “저희 시아버님이 미국분인데 한국 전쟁에 참전하셨었다. 전쟁 이후로도 오랫동안 전쟁 트라우마로 새벽에도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셨다고 들었다”며 안타까운 이야기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17세에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회원들의 이야기에 현주엽은 “17세면 (아들) 준희 나이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현무X한혜진도 “너무 어린 나이다. 너무 무서웠겠다”며 마음 아파했다. 참전용사들은 “적을 총으로 쏴서 죽이는 줄 아느냐. 총으로는 만 발을 쏴도 안 죽는다. 다 포탄으로 죽는다”, “누가 조준을 하냐. 그냥 쏘는 거다”며 한국전쟁의 생생하고 공포스러운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특히 군번도 없이 길을 가다 강제 징집으로 그대로 전장으로 끌려가게 된 ‘비정규군’에 얽힌 씁쓸한 비화도 전했다. 전수경은 “막연하게 전쟁이 힘들었겠지 생각했는데, 전쟁 영화를 보면 아버지의 모습이 대입됐다. 전쟁 겪으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힘든 시간을 이겨내셨구나’ 싶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전현무도 “감사한 분들을 진짜 잊고 산다”며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킨 이들 덕분에 현재의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길 바랐다.

이어 전수경은 아버지와 아버지의 전우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기 위해 중식집을 찾았다. 게살수프가 나오자 전수경의 아버지는 “일제 시대에 메밀묵 썰어 다니던 게 생각난다”며 역대급 맛 표현에 나섰다. 이에 놀란 전수경이 “일제 강점기 때 학교 다니셨겠다”고 거들자 회장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해방됐다. 초등학교 졸업식이 6월 28일이었는데, 25일 사변이 생겨서 졸업도 못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한창 꽃피울 나이에 끼니도 챙기지 못하고 인권마저 전무한 전장으로 향했던 어린 병사들의 생생한 경험담은 먹먹함을 안겼다. 전수경은 “가족 속에 있는 아버지만 봐서 친구 혹은 동료분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궁금했다. 사람으로부터 더 에너지를 받아 갈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버지의 삶을 함께 걸어본 듯 소중한 시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팝페라 거장’ 임형주는 용산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되며 공직에 첫 발을 디뎠다. 임명식을 앞두고 임형주는 “(엄마가) 참석 안 하실 거다. 콩쿠르 1등도 많이 했는데, 어떤 행사든 진짜 안 오셔서 학교에 고아라는 소문이 났다. 엄마는 내 옆에 있어 줄 수 없는 사람으로 자리 잡았다”며 자신의 축하받는 자리에 항상 불참했던 어머니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래도 임형주는 “입학식, 졸업식 안 오신 걸 한꺼번에 몰아서 축하받고 싶다. (임명식에) 오실 수 있죠?”라며 어머니가 꼭 참석해 주길 바랐다.

결국 임형주의 어머니 헬렌 킴은 아들 앞에서는 “내가 거길 왜 가냐”며 툴툴거려 놓고는 임명식에 깜짝 등장해 임형주를 놀라게 했다. 임형주는 “코끝이 찡했다. ‘임형주는 마마보이야’라고 이야기하셔도 된다. ‘이사장이 엄마를 데려와?’라고 하셔도, 저는 그런 삶을 못 살아봤기에 누가 놀려도 상관 안 한다. 뭐 어떠냐. 나만 좋으면 됐다”며 해맑게 웃었다.

함께 장을 보러 단골 시장으로 향하는 가운데, 임형주는 이사장 취임 첫날 모습을 복기하며 임명장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임형주의 어머니는 “시끄럽다”며 툴툴거렸지만, 임형주는 꿋꿋이 버티며 엄마를 질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형주의 어머니가 바쁘게 장을 보는 동안에도 임형주는 시장 상인들에게 최연소 이사장으로 취임한 사실을 셀프 자랑하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결국 임형주의 어머니는 “’1등, 최초, 최연소’를 왜 이렇게 좋아하냐. 너를 내가 낳았지만 우리 식구 중엔 없다”며 아들의 마음을 궁금해했다. 이에 임형주는 “내가 원한 건 1등이었지 최연소를 추구하진 않았다. 모든 사람이 자기 분야, 자기 업계에서 최고가 되려고 하고, 최고가 되지 못하더라도 최고가 되려 추구한다”며 ‘최고’를 꿈꾸는 건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임형주의 어머니는 “인생을 살면서 연애도 해보고 여행도 가보고 40대 남자로서 즐겨야 하고 느껴야 하는 걸 해보면 좋겠다. 1등, 최연소…그렇게 인생을 살다가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고 추억이 없지 않겠냐”며 이제 불혹인 아들이 성적에 집착하지 않고 인생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을 밝혔다.

집으로 돌아간 임형주는 장을 본 짐을 옮기는 것도 깜빡하고, 상장들이 모여있는 ‘상장방’으로 향했다. 임형주는 “저는 상장을 ‘아기’라고 부른다. 상장은 여자친구이기도 하고, 아내이기도 하고, 자식이기도 하다. 생각만 해도 좋다”며 상장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임형주의 어머니가 홀로 짐을 다 옮기는 동안 임형주는 상장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결국 임형주의 어머니는 “그만해!”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 임형주와 상장의 뜨거운 열애(?)를 잠시 일단락시켰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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